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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근황

코로나 근황) 미국 ABC ‘뉴스 라이브 프라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터뷰 스샷

강경화 장관을 모시고 ABC 뉴스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몇 번 하기는 했는데요, 이번에는 입장과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은 잘 막는 곳으로 진행을 해서 노하우에 대하여 궁금해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미국을 위해서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는지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인터뷰 하는 사람이 한국의 모든 정책에 대하여 다 섭렵하고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 해설본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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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으로 된 것을 한번 보시면, 정말 대단한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답을 할 때 직접적인 답변을 잘 하지 않습니다. 책임을 면하면서 상대방을 완전히 이해시키는 기술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외교관 하려면 이런 방법은 완전히 몸에 체화가 되어야 할 듯 하네요. 

 

#1

미국 앵커 : 한국 대단함. 한국 방식을 미국에 적용하면 잘 먹히나?

강경화 장관 : 먹힐지 안먹힐지는 너희가 잘 판단하는 거지. 우리는 메르스 때부터 이런 일을 준비해 오고 실천 준비해 온거야. 

(직접적으로 된다 안된다를 회피하면서, 상대방에게 '아... 이런 준비를 해야 막을 수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심어 준 거죠.)

 

#2

미국 앵커 : 근데, 추적해서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아닌가?

강경화 장관 : 이미 한국에서는 전염병시 공공의 이익이 우선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놨고, 그것이 법률로 정착이 되어 있어. 전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

(직접적으로 침해다 아니다는 논평을 피하면서 '아... 저나라는 대부분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구나')

 

#3

미국 앵커 : 2차 유행이 올까?

강경화 장관 : 코로나에 대하여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한국은 열심히 분석해서 잘 분산시켜서 여러 조직에서 잘 막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온다 / 안온다 대답하지 않고, 막는 방법과 계획을 제시해서 와도 막고, 안와도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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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ABC 뉴스 라이브 프라임 인터뷰

가장 첫 질문은 한국의 전략이 미국에서 똑같이 하면 성공할 것 같은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입국자 검역 등 한국의 전략의 미국에서 유요할까요?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에 외교관이 아니라 일반인이나 의료 전문가였으면, 이럴 때 "한국 모델이 최고 입니다. 한국 모델 쫓아 오시면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만, 강경화 장관은 한국 외교에서 정점에 있는 분입니다. 대응을 한번 보시면, 언어적으로 얼마나 높은 수준의 외교를 구사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성공 비결에 대하여 정확하게 짚으면서, 이 점이 우리의 강점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한국은 국경을 한번도 닫지 않았다. 
3T 즉, 검사(Testing), 추적(Tracing), 치료(Treatment)라는 견고한 체계가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는데, 
우리도 사실은 이 체계를 구축하는데 녹녹하지 않았어요. 
그 때 문제를 곱씹어서 이런 체계를 마련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미국이 이런 체계를 할 수 있다 없다를 논하기 전에 미국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사생활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제 없나요? 
사생활 문제보다도 더 우선하는 것이 있는데, 
모든 사회 구성원의 안전이라는 것입니다. 
확진자 동선 때문에 걱정하시는데, 
이런 공공성을 담보로 하는 보건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법률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정부의 책임으로 확실하게 처리한 것이죠. 

교육에 대하여

교육에 대하여 말하기를 '한국은 굉장히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 나라다. 엄청 고민을 많이 해서 진행했고, 앞으로 닫지 않고, 정복할 것이라'는 논조로 이야기 했다. 외교적으로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말입니다. 그냥 "막을 것입니다. 실패 없습니다."라고 외교 라인에서 이야기 하면, 정말 문제가 되었을 때 대처를 하기 정말 난감해 집니다. 하지만, 한국은 여러가지 조치를 통해 이 내용을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여 스을쩍 빠져 나갔죠. 좋은 표현을 잘 하면서 책임은 피하는 좋은 외교 인터뷰인 셈입니다. 

사실 한국 교육열은 세계 톱클래스인데, 학교를 미룬다는 것은 정말 국가의 큰 중대사였습니다. 

 

코로나 2차 유행에 대하여 

정말 외교의 교과서 같은 모습입니다. 2차 유행이 온다고 했다가 안오면 국제적 망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2차 유행이 안온다고 했다고 오면 더 큰 망신이 될 수 있죠. 그런 상황에서 2차 유행에 대하여 어떻게 말을 하면 될까요? 우리는 아직 코로나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지금 팩트로 봤을 때,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빠르게 분리해서 경증 환자대로 잘 면역 생기게 해주고, 중증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약 80%는 경증환자더라. 그래서, 이들에게 의료적인 낭비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놀라운 인터뷰를 한 것 같아요. 

2차 유행이 있으면, 어떻게 대비하면 될까요? 
2차 유행이 올지 안올지 모른다. 하지만, 엄청 위험한 존재이다. 
증상 발현 2일전 감염력이 강하다는 것은 무증상 감염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의료 인력과 장비가 휩쓸리지 않고, 잘 버티도록 설계하는 것이 코로나 해결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증 센터를 따로 두고
아예 치료 필요 없는 사람들은 모니터링만 합니다. 

 

미국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

우리는 미국 절대 차별하지 않는다. 같이 상생하자. 절대 막지 않는다. 다만 좀 관리를 열심히 할 뿐이다. 하면서, 미국에 절대적으로 우호적인 느낌과 상호에 대한 신뢰를 주면서, 강화할 검역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시간나면 풀 영상 꼭 한번 봐 보시기를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외교부 끝내주네요! 

 

 

 

강경화 장관 ABC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