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도발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유로 보통 두 가지를 꼽습니다.
1. 김정은 건강 이상설 -> 김여정이 후계자가 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이다.
- 이게 사실이면, 이 내용이 좀 더 위기가 큰 것이죠. 하지만 김여정이 후계자가 되려면, 넘을 산이 많고, 쉽지 않을 것 같네요.
2.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붕괴. 내부 민심 이반을 잡기 위해 외부로 화살을 돌리는 전법
- 이게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북한은 그나마 밀수 등으로 내부로 들어오던 수입 통로를 완전히 차단합니다. 코로나가 들어오면, 취약한 의료 시설에서 완전히 초토화 될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런데, 완전히 걸어 잠그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북한은 식량이 자급이 되지 않습니다. 인구에 비해서 논, 밭하기에는 산이 너무 많은 지형이죠. 평소에 원활하게 식량을 공급받지도 못하고 있었고, (경제 제제 상태이죠...) 그나마도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완전 차단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 완전 최악의 상태입니다.
먹을 것마져 없으면, 내부에서 불만 소리가 나오기 마련인데, 그런 불만을 외부로 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북한에서 가장 아끼는 계층이 군대 계층인데, 군대도 굶을 정도면, 정말 심각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발표 했는데, 누구도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감염률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검사나 치료에 굉장히 고수준의 의료 서비스가 존재해야 하는데, 북한은 현재 그런 상태가 아니죠... 그래서 진단 능력도 없다고 보도하는 곳도 꽤 있고..
코로나 확진자 0명이 아니라고 여기는 큰 이유중에 하나는 초중고 개학을 6월 4일로 미뤄서 진행한 점이 큽니다.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면, 굳이 학교 등교를 미룰 필요가 있을까요? 절대 없죠.
이러다 보니, 경제제제 + 코로나 -> 식량난 가중 -> 김정은에 대한 불만 쌓임 -> 해소를 위해 남한이 도발해 온다고 광고하고 연락 사무소 폭파 등 강경 메시지를 보내서 시선을 바깥으로 돌리는 전법을 쓰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부의 사정이 애매하더라도, 우리의 안보를 볼모삼아 이러는 것은 너무도 큰 민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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